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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뮌헨 여행 대중교통 이용 정복기

by Taeho 2023. 5. 28.

이 글에서는 독일 뮌헨을 기준으로 독일 대중교통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독일은 교통 시스템이 발달한 도시다.우리나라와 교통수단 및 이용방법에 있어 일부 차이점이 있다. 처음 방문할 경우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는데도 매우 생소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수단, 이용방법, 유용한 어플리케이션 등을 소개함으로써 독일 여행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

  1. 교통수단, 2. 이용방법, 3. 어플리케이션, 4. 교통수단찾아가기, 5. 대중교통 정보표지판읽는법, 6.실제 활용방법에 대한 소개를 하며, 이 글에서는 유럽 내 국가간 통행을 위한 방법이 아닌 독일 도시(뮌헨)을 대상으로 한다.

1. 교통수단

독일에는 S-bahn(S반), U-bahn(U반), Tram(트램), 버스가 있으며, 공유 자전거 및 킥보드는 논외로 한다.
독일의 교통수단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 독일
기차 S-bahn
전철 U-bahn
없음 트램
버스 버스

S반과 U반이 기차와 전철로 구분되어있긴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s반과 U반의 생김새 및 탑승방식에 크게 차이가 없어 헷갈릴 순 있지만, 실제 탑승과정에서는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2. 이용방법

독일 대중교통(S반, U반, 트램, 버스)은 탑승 시 우리나라 처럼 카드를 찍어야 전철플랫폼으로 들어가고, 카드를 찍고 버스를 타는 방식이 아니다. 독일은 우리나라 기차와 같이 탑승게이트가 열려있어 자칫하면 무임승차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일 현지 사람들은 주로 월간티켓을 끊고 다니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지만, 관광객인 우리는 대중교통 티켓사용방법도 모르고 티켓을 활성화를 안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 티켓 활성을위한 펀치기계가 아래 사진처럼 모르는 사람은 알아보기 난해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심부를 기준으로 zone별 다른 대중교통요금을 청구하므로 처음엔 매우 복잡하다.(이는 나중에 활용할 어플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 1. 대중교통 티켓 펀칭기계

 
먼저, 독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Zone은 도심부(M-zone)로 부터 1~5로 멀면 멀 수록 zone번호가 커진다.
그리고 방금 잠깐 언급했듯이, 독일 티켓종류는 아주 다양하며 일회권, 일일권, 주간권 혹은 월간권으로 크게 나뉜다.
이외 개인권 그룹권 등등이 있는데, 이는 뒤에 실제 활용방안의 APP을 통해서 추가로 설명하고자한다.

  1. 일회권
    • 일회권은 short trip, single ticket, stripe ticket, additional ticket 등으로 나뉜다.
    • Short trip은 2정거장 이내로 이동할 때 활용한다.
    • Single ticket은 대중교통 탑승 시 punching 기계(위 사진) 혹은 어플 내에서 티켓을 활성화 시켜야한다.
    • Stripe ticket은 일회권을 여러개 이어 놓아 조금의 할인율을 제공하며, 1회 최소구매 수량이 10장이다.
  2. 일일권
    • 일일권은 day ticket과 AirportPLUS ticket으로 하루동안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3. 주간 및 월간권
    • 일일권과 같이 일일권과 사실 크게 다르지 않으나 할인율이 가장크므로 현지사람들은 대부분 해당 티켓을 활용한다.
  4. 기타
    • 독일에는 청소년 및 노인분들을 위한 할인 티켓이 있는데 이는 u21과 같은 내용으로 표기된다.

자세한 티켓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ttps://www.mvv-muenchen.de/en/tickets-and-fares/tickets-daytickets/index.html
사실 티켓 구매는 아래그림과 같이 기계를 활용해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기계에서 제공하는 화면이 생각보다 친절하지 않으며, 여행하며 매번 목적지가 바뀌는 경우 활용하기 어려워서 이 글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원할때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림 2. 대중교통 티켓 구매기계

 

3. 어플리케이션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은 크게 1. DB navigator, 2. MVG Fahrinfo, 3. MVV-app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MVV-app이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가장 좋았다.
앱을 평가하기위한 요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였다.

  1. 출,도착지 입력에 맞게 정확한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하는가
  2. 결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가 (애플페이 지원여부)
  3. 돌발상황정보를 제공하는가(공사로 인한 운행정지 및 운행지연)
  4. 영어를 지원하는가
항목번호 DB Navigator MVG fahrinro MVV-app
1번 출도착지의 역명 입력방식
(KTX앱과 유사)
목적지까지의 경로입력이 가능하나 잘안됨 현재위치기반 상세목적지 검색이 가능함
2번 가능 불가능
(카드결제도 잘 안됨)
가능
3번 - (확인해보지 않음) 이용하지 않아 확인불가 제공
4번 지원 지원 일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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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이용한 순서가, DB → MVG → MVV 순이며, 모든 앱을 사용해본 경험은 다음과 같다.
 
DB는 우리나라 ktx 및 srt앱과 같이 지역간 이동에 특화된 앱같이 목적지 검색 시 다른도시 및 나라의 정보가 검색되어 실제 하나의 도시 내에서 활용하는데에는 매우 불편하였다. 하지만, 애플페이 지원으로 빠른 결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었다. 따라서, 유럽 여행 시 지역 및 나라간 이동을 할 떄 활용할 때 더 유용하게 활용 될 수 있을 것 같다.
 
MVG는 사실 애플페이를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카드결제에서 계속 오류가 나서 사용해보지 못했다.
 
MVV앱의 경우에는 도시 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데 아주 특화되어있어 이 앱 덕분에 모든 목적지를 아주 원활하게 다녔다. 하나의 단점은 티켓구매 화면 및 돌발정보를 독일어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티켓 구매화면을 보면 이거다 싶은 것이 있어 사용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으며, 돌발정보는 캡쳐 후 번역기를 사용하여 충분히 문제극복 할 수 있었다.
따라서 결론은 지역 내 대중교통이용을 위해서는 MVV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 교통수단 찾아가기

독일의 모든 도시에서는 아마도 가장많은 교통수단이 서로 얽히고설켜 아주 복잡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앱 사용 후 이용할 대중교통 수단 및 노선이 정해지면 해당 수단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함께 알아보도록하자.
각 교통수단별 표기 및 생김새는 다음과 같다.

그림 3. 왼쪽에서부터 U-bahn, Bus, Tram, S-bahn

1. S-bahn

우선 역사 내 안내표지판을 보면 S라고 적혀있는 로고를 따라가다보면 기둥한가운데에 S라고 대문짝만하게 보이는 곳이 있다. 그 주변에 에스컬레이터를 활용하여 플랫폼으로 향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S반 탑승장소이다. 플랫폼에 내려가기전 혹은 플랫폼에는 해당플랫폼을 지나는 열차노선정보가 표기되는데, S반이므로 S1, S2 등등 알파벳 S 이후 노선번호가 뒤따라 오는 형식이다.

그림 4. S-bahn 탑승장

2. U-bahn

S반과 유사한 열차로서 알파벳 U로 시작하며, 뒤이어 노선 숫자가 오는 형식이다.

3. Tram

앱 내에서는 빨간색 배경에 단순히 T라고도 표기 되며 해당 화살표를 따라가면 tram을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나온다.
아래 사진을 기반으로 추가설명을 하면, 오른쪽으로 가면 U반을 탑승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 해당경로를 따라가게되면 U반의 U1, U2, U7, U8 노선의 열차를 탑승 할 수 있다.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Tram탑승 정류장에 갈 수 있으며, 해당 정류장에는 16번, 17번, 19번, 29번의 Tram을 탑승할 수 있다. 사진에 잘 안보이지만, 계단 왼쪽의 또 다른 경로로 가게되면, (현재 사진 상) U4, U5, 68번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경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 5. U-bahn 및 Tram 탑승장 분기점

 

5. 대중교통정보 표지판 읽는법

다음으로는 대중교통 표지판을 보고 우리가 어떤 정보를 알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먼저 열차를 타기전 아래 그림과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노선번호, 최종목적지, 탑승플랫폼, 열차량,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 있다.

그림 6. S-bahn 교통정보판

독일의 열차 내 정보는 정보전달에 있어 매우 직관적이다.
현재 운행 중인 열차 노선정보, 도착역 정보, 역별 도착 예정시간정보들은 변경되지 않고 고정되어 있으며 떠있고 광고를 위한 별도 공간이 있어 열차 내에서 딴짓하다가 도착역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좋았다.
열차(S반) 탑승 시 알수 있는 정보는 현재 역, 노선 내 역, 현재 노선 그리고 환승노선정보가 있다.

그림 7. S-bahn 열차 내 정보판

독일 버스 정류장은 아래그림과 같이 표기되며,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다.
표지판에서 가장 기본적인 노선 및 출도착지 정보로 간단하게 나와있다.
우리에게 중요한건 정류장에 우리가 원하는 노선이 정차하는지만 확인하면 되기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않고 오히려 간단해서 좋은 것 같다.
 

그림 8. 버스 표지판

다음으로 버스 탑승 후에는 다음 도착정보가 계속해서 제공이 되고 열차와는 다르게 아래에서 위로 읽어야한다. 다시말하면, 다음정류장 정보는 가장 아래에 있다.

그림 9. 버스 내 정보판

추가로 열차에서 탑승 및 하차 시 문이 안열린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문에 붙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그림 10. 열차 문열림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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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실제 활용방법

이제 마지막으로 실제 여행 중 이동했던 경로를 같이 이동해보면서 대중교통이용을 정복해보자
(국제미아가 되지않도록!!)

경로 (뮌헨공항-중앙역) - Single Ticket활용

독일의 도시는 중앙역(Hauptbahnhof)이 있으며, 대부분의 대중교통은 중앙역을 기준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형 대중교통이 구축되어있다.
MVV앱을 키고 출도착지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Only Public Transport이라는 탭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정해서 알려주고 있다.
첫번째는 S반의 S8번 열차를 탑승하고 BRB라는 열차를 환승하는 경로이고,
두번째는 S반의 S1번 열차 탑승 후 U2번 열차로 환승하는 경로
그리고 마지막은 S1번 열차만으로 가는 경로이다.그리고 옆에 M-5을 의미하는 것은 앞서 언급했던 대중교통 Zone을 의미하며, 공항과 중앙역은Zone M과 Zone 5사이의 통행을 말한다.
현재 시간으로부터 약 20~30분정도의 대기시간이 있으나, 소요시간으로보나 환승횟수로보나 마지막 경로가 가장 효율적인 것 같으니 마지막경로를 따라서 이동해보자.

그림 11. MVV-app 내 출도착지 경로 추천 화면

3번쨰 위치한 경로를 클릭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화면으로 전환되어 해당경로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들을 볼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정류장 평 도착 시간 및 지체시간 등을 제공하며, 스크롤을 내리면 Show tickets부분을 보여주어 바로 해당구간에 해당하는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림 12. 상세 경로정보

 
Show tickets 버튼을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티켓 구매를 위한 화면으로 전환된다.
 
이것이 이 앱의 가장 큰 단점이다. 티켓을 구매하는 창이 독일어로 되어있어 어떤 티켓을 사야하는지 어려움이 있다.

그림 13. tickets 구매화면

 
하지만, 장바구니 버튼을 클릭하면 티켓결제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티켓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해준다.
애초에 영문으로 보여지는 방법이 있었던것 같은데 까먹었다..;;(아시는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림 14. 장바구니를 클릭 후 조회된 티켓 정보(좌), Ticketshop에서 볼 수 있는 티켓정보(우)

Single Ticket은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2시간 이내의 모든 통행을 이용할 수 있는 표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사용예시에는 단순히 공항에서 중앙역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single ticket을 구매하는 것으로 한다.
 

다른 Ticket 종류 활용

Ticketshop을 들어가면 Single ticket, Single "Day" Ticket, "Group" day ticket, Stripe ticket, weekly and Montly ticket이 있다.  각자 여행목적에 맞게 티켓을 활용하면 만만치않은 대중교통비용을 아껴서 더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Single은 1회권, Sigle Day는 하루, Group day는 최대 5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그룹권이다. 

그림 15. 티켓정보 - 1

Stripe ticket은 sigle ticket을 묶음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10묶음을 한번에 사서 약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각 구간별로 필요한 Stripe의 수가 다르므로 잘 계산해서 타야한다. 필요한 Stripe의 수는 "그림 13. Tickets 구매화면" 장바구니 마크 밑에  7 stripes 이런식으로 소모되는 stripe수를 보면 된다.
주간권은 1주일 동안의 무제한권, 월간권은 1달동안의 무제한권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림 16. 티켓정보 - 2

 
Stripe 티켓은 묶음 티켓을 미리 사두는 것이기 때문에 타 티켓과는 사용방법이 조금 다르다. 대중교통을 타기전 해당 티켓을 활성화 시켜야한다.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그림 13에서 장바구니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창이 뜨고 Proceed to validation 절차를 통해서 티켓을 활성화 시켜야한다.

그림 17. Stripe 티켓 활성화 화면

티켓이 활성화되고 나면, 아래 사진과 같은 결과를 얻게된다.
열차 내 검표 시 아래사진의 가장 우측에 있는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그림 18. 티켓활성화 화면

다음으로 "그림11 출도착지 경로추전 화면" 내 출도착지간 zone번호가 써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동하고자 하는 zone별로 금액이 매우 상이하게 책정되므로 자신이 주로 여행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어느 Zone에 있는지 미리 보고 해당 Zone에 대한 티켓만 별도로 구매해서 다녀도 된다. 아래 사진을 보면 동일한 Single Day Ticket이지만, 허용되는 Zone에 따라서, 14.8유로와 8.8유로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19. Zone별 티켓요금 비교

7. 마무리

이번 독일 출장을 다니면서 독일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을 많이했는데 처음 독일 공항에 내렸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알아보지 않고 하마터면 무임승차를 할 뻔 했었다. 타국에 나가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도록,  여행지의 교통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법규를 지켜가며 여행을 잘 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다.
해당 글이 자신의 여행계획을 100%만족시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정도면, 여행을 시작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머지는 직접 현지에서 경험하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럼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한다.
 
ps.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국가이지만, 불심검문이 있으니 항상!! 돈을 아끼지말고 정당한 티켓을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한다. 아래 사진은 실제로 겪은 상황이며, 탑승객 중 한분이 티켓이 없었는지, 유효기한이 지났는지는 모르지만, 정당한 티켓을 사용하지 않아 벌금티켓을 받았다....우리라고 다르지 않다 항상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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